다짐과 계획, 검토

  • 글쓰기 - 인문 분야, 특히 철학의 글은 생각이 다 정리되고 그걸 다 담는 게 아니다. 글을 쓰면서 자기 생각과 인터렉션 하는 것이다. 생각이 명료하면 글이 명료하게 쓰이고, 명료하게 쓰인 글은 자기 생각을 더 명료하게 만든다. 모호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글이 모호하게 쓰이고, 모호한 글은 자기 생각을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게 한다. 글은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가장 […]
  • Possunt, quia posse videntur - Possunt, quia posse videntur. “할 수 있다는 믿음에 할 수 있었다.” <라틴어1>을 수강할 때 알게 된 경구이다. 나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것은 다짐하고, 계획하고, 기록하는 것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을 늘리고자 기록의 장소를 만들게 되었다. 대학에 와서 얻은 것은 두려움이었다. 고등학생 시절에도 견해를 밝히는 것에는 신중한 편이었지만 대학에 와서는 한 마디 한 […]